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위드미, 설 맞아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식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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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에서 설을 맞아 출시한 명절도시락 ⓒGS25
곳곳에서 전 부치는 냄새가 진동하는 설이지만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반갑지만은 않은 명절이다.
설 명절 기간 대다수 식당이 문을 닫아 밥 먹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설 당일 나홀로 식사가 고민이라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 식당을 추천한다. 다양한 명절도시락을 출시해 소박하나마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28일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도시락은 일주일 간(명절 휴일 포함) 매출이 2016년 설 동기간 대비 353.4%, 2015년 추석 동기간 대비는 580.8%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명절 음식을 기대하는 한국인의 정서가 신장률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편의점들은 다양한 명절 음식을 선보이며 고객 끌어모으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U는 설을 맞아 횡성한우로 만든 명품 간편식 4종을 한정 수량 판매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CU 횡성한우 간편식' 4종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명품으로 인증한 1등급 이상(1+, 1++ 등급 포함) 우육(牛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횡성한우 불고기 정식'은 횡성한우를 버섯 등 갖은 채소와 함께 간장 양념에 볶아 만든 불고기를 정갈하게 담은 도시락이다. 불고기 외에도 전, 너비아니, 새송이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가격은 5000원이다.
수제버거 컨셉의 상품도 출시했다. '횡성한우 버거'는 고소한 포테이토 번스(빵) 사이에 횡성한우가 60% 이상 포함된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 싱싱한 채소를 넣은 프리미엄 버거다. 가격은 3500원.
횡성한우가 들어간 김밥과 삼각김밥도 판매한다. '횡성한우 불고기 김밥'은 전체 토핑의 63% 이상을 한우 불고기로 채워 고기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횡성한우 삼각김밥' 역시 참깨밥에 불고기 토핑을 넣어 한우 특유의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각 3000원, 1200원이다.
GS25는 명절 기간에만 판매하는 명절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명절도시락은 흑미밥에 명절 즐겨 먹는 돈불고기찜, 동그랑땡, 오색전, 잡채 등 메인 반찬과 명태초무침, 콩나물볶음, 볶음김치 등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가격은 6000원.
유어스 직화 사골 떡만두국과 유어스 사골 왕만두국 도시락도 설 연휴 고향 맛을 느낄 수 있다.
유어스 직화사골 떡만두국은 만두, 떡국떡, 사골소스, 소고기, 구운김가루, 대파로 구성된 상품으로 상품의 냄비 용기에 물을 부어 내용물과 함께 3분간 가스레인지에 직접 끓이면 사골 떡만두국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4900원.
명절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유어스 사골 왕만두국 도시락은 따뜻한 사골국물과 속이 꽉 찬 고기만두를 떡국떡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고객들은 첨부된 사골베이스 소스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만으로 떡만두국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600원이다.
세븐일레븐이 명절 한정 선보이는 '혜리 정유년 설날 도시락'은 소불고기와 삼색전, 동그랑땡, 각종 나물 등 다양한 명절음식과 오곡현미밥으로 구성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000원.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콜드오렌지, 미란다파인애플) 반값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미니스톱은 '청송식 닭불고기 도시락'과 '순창고추장 불고기 도시락'을 출시해 명절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청송식 닭불고기 도시락'은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닭고기 특유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하고 매콤한 불닭 소스을 더해 특유의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직화구이방식과 그릴마커를 적용해 불 맛의 풍미를 살렸다.
메인 반찬인 청송식닭불고기 외에도 크리스피치킨너겟, 소시지볶음, 계란구이, 참나물 등 추가 반찬도 5가지로 풍성하게 구성돼 있다. 가격은 4000원이다.
'순창고추장 불고기 도시락'은 불고기를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지역의 고추장 양념으로 재우고 국물 없이 구워 매콤한 맛과 고기 고유의 식감을 살린 고추장 불고기를 반찬으로 담은 도시락이다.
흑미밥, 소시지볶음, 야채계란구이, 떡갈비무침, 애호박채볶음, 볶음김치 구성으로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가격은 3900원이다.
이마트위드미는 '모둠 9찬 도시락'을 출시해 설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객을 맞이한다.
'모둠 9찬 도시락'은 다양한 반찬 조리법으로 조리된 반찬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반찬은 고등어구이, 소세지전, 계란말이, 동그랑땡, 고기산적, 잡채, 백김치, 어묵볶음, 제육볶음 등 9가지로 구성했다.
위드미 측은 40~50대 이상의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정식 느낌의 도시락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4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편의점에서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가성비 높은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고향에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고향의 맛을 편의점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