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5일 한전 재직자들이 만든 한국전력전우회와 소외지역 도서(섬)의 사회취약가구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원을 전달했다. 

한전과 한전전우회는 이날 '제2기 한국전력전우회 지역사랑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을 개최하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등 15개 지역의 출신자로 전국 70개 대학에 재학중인 100명으로 이들에게는 내년 1학기까지 연간 등록금 3억 원(1인당 연간 300만원)이 지원된다. 
    
이날 수여식에 한전은 김태암 남서울지역본부장, 권오득 배전운영처장이, 한국전력전우회는 김영만 회장, 이인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2016년 한전과 한국전력전우회는 울릉도 등 65개의 낙도와 인근지역의 사회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공동 수행하기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1기 장학생으로 86명을 선발해 장학금 1억83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장학사업은 매년 1회 시행되며, 한전에서 계획수립, 추천심사 등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전력전우회가 장학금 전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운영된다. 

한전 측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 가정, 다자녀, 장애우, 새터민, 다문화, 국가보훈(유공)자녀 등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성적우수자 뿐만 아니라 저소득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전력전우회는 "에너지복지 소외지역인 도서를 대상으로 한전과 한국전력전우회가 공동으로 펼치는 이 장학사업은 도서지역의 인재양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