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귀뚜라미 전속모델인 가수 홍진영. ⓒ귀뚜라미
    ▲ 귀뚜라미 전속모델인 가수 홍진영. ⓒ귀뚜라미

     

    보일러 업계 라이벌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겨울 성수기 시장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번 격전지는 TV CF 광고다. 경동나비엔은 배우 유지태를, 귀뚜라미는 가수 홍진영을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28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좋은 보일러가 좋은 집을 만듭니다'는 콘셉트로 신규 TV CF를 선보인다. 이번 CF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25년 전 '귀뚜라미 노래'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해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40대 이상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20~30대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간다는 게 귀뚜라미의 구상이다. 

     

    귀뚜라미는 노래를 활용한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해 남녀노소 전 연령대에 골고루 사랑받는 가수 홍진영을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이번 CF에서 홍진영은 '따뜻한 우리집은 귀뚜라미, 행복한 우리집도 귀뚜라미, 좋은 보일러가 좋은 집을 만듭니다. 보일러는 역시 귀뚜라미'라는 노래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맞춰 발랄한 음성과 율동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좋은 보일러와 좋은 집'의 이미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만이 가진 다양한 기술은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는 기술이고, 이것은 결국 따뜻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면서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TV 등 전통적인 매체는 물론 전 연령대의 관심과 주목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광고와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 경동나비엔 전속모델인 배우 유지태. ⓒ경동나비엔
    ▲ 경동나비엔 전속모델인 배우 유지태.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TV CF를 온에어한다. 이번 CF에는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로 변신한 배우 유지태의 모습이 담긴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알릴 계획이다.

     

    CF는 망토를 둘러 맨 채 친구들 앞에서 아빠인 유지태를 소개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울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라고 첫 마디를 시작한 아이는 뒤이어 슈퍼 히어로처럼 바람을 불어 미세먼지를 없애고, 소나무를 심어 지구 온난화로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을 지켜주는 아빠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이같은 아빠의 모습에 아이들은 환호하고, 선생님은 궁금한 듯 아이에게 "아빠가 뭐 하시는 데"라고 묻는다. 그러자 아이는 비밀 이야기를 전하듯 "콘덴싱 만들어요"라고 속삭이고, 장면은 콘덴싱보일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지태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콘덴싱보일러를 만드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이에게는 마치 지구를 지키는 영웅처럼 보였던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아이의 시각과 상상력을 통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지구 환경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콘덴싱보일러 사용에 동참해줄 것을 권유한다.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뛰어 놀고, 지구 온난화가 해소돼 북극곰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다.

     

    경동나비엔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콘덴싱보일러는 수증기가 물로 변화할 때 발생되는 열을 다시 한번 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의 열을 그대로 내보내지 않고 난방과 온수를 생산하는데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일반보일러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와 환경을 지키는 콘덴싱보일러처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TV CF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우리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아갈 쾌적하고 맑은 미래를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