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즈 엑스포 내 192㎡ 규모 부스 마련… 올해 3년째 CES신기술 따른 일상의 변화 제시… 의류청정기 등 신제품 '눈길'이해선 대표, 부스 방문해 고객 응대… "성장하는 자리될 것"
  • ▲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Sands Expo)에 마련된 코웨이의 전시 부스. ⓒ연찬모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Sands Expo)에 마련된 코웨이의 전시 부스. ⓒ연찬모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연찬모 기자] "코웨이는 우리 생활에 가장 필요한 제품들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혁신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라이프케어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은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내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18'을 맞아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샌즈 엑스포(Sands Expo)에 모인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내걸고 혁신 제품과 기술력을 뽐냈다. 올해로 3년째 CES에 참가한 코웨이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라는 전시 콘셉트에 맞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했다.

  • ▲ 코웨이가 'C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의류청정기 'FWSS'. ⓒ연찬모 기자
    ▲ 코웨이가 'C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의류청정기 'FWSS'. ⓒ연찬모 기자

  • 10일(현지시간) 찾은 코웨이 전시 부스에서는 다양한 라이프케어 관련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약 192㎡(58평) 규모의 부스에서 펼쳐지는 신기술의 향연에 전시장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음과 플래시가 터져나왔다.

    이날 관람객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의류청정기 'FWSS(Fresh Wear Styling System)'다. 이 제품은 상·하단에서 분출되는 강력한 에어샷이 내부 옷감의 먼지까지 철저하게 제거해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 스팀입자의 4분의 1 수준인 살균수 수분 입자가 옷감에 빠르게 흡수돼 남아있는 먼지와 냄새를 즉시 씻어낸다.

  • ▲ 코웨이가 'C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의류청정기 'FWSS'. ⓒ연찬모 기자

  • 특히 제품 하단에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이 적용된 공기청정기가 탑재돼 옷감은 물론 반경 5평 규모의 공간까지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개발 검토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의류케어 시간은 경쟁사 제품과 비슷하지만 코웨이만의 공기청정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FWSS 2세대 모델이 전시돼 있었다. 제품 전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씨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하며 온라인으로 구매까지 가능해지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회사 측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현재 외부 플랫폼 회사들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코웨이가 'CES 2018'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올인원 정수기 'AIS'. ⓒ연찬모 기자
    ▲ 코웨이가 'CES 2018'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올인원 정수기 'AIS'. ⓒ연찬모 기자

  • '정수기 시장의 강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스 전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정수기 제품들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직접 시음에 나서며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몸소 체험했다. 이 중 자체 모바일 앱과 연동해 자신에게 맞는 음용량을 알려주고 음용습관까지 관리해주는 'AIS' 정수기도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정수기는 물, 얼음, 탄산 3가지 기능을 한 곳에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 자동 필터 세척기능을 비롯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증발기 없이도 정수가 스테인레스 관을 지나며 얼음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을 통해 주요 기능을 손쉽게 온·어프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 ▲ 코웨이 부스 한 켠에서 사용자의 수면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베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연찬모 기자
    ▲ 코웨이 부스 한 켠에서 사용자의 수면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베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연찬모 기자

  •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침대에서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베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수면 센서와 가정 내 생활가전들이 연동해 사용자가 잠드는 순간 모든 전원이 꺼지게 된다. 에어메트리스가 삽입돼 체형에 맞춘 잠자리를 만들어주며, 목 부분 등에 위치한 에어백이 코골이를 멈추게 도와준다.

    이 밖에도 아마존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탄생한 공기청정기와 사용자의 분뇨 분석 및 체지방 등을 측정해주는 '스마트 비데'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 10일(현지시간) 코웨이 전시 부스를 방문한 이해선 코웨이 대표. ⓒ연찬모 기자
    ▲ 10일(현지시간) 코웨이 전시 부스를 방문한 이해선 코웨이 대표. ⓒ연찬모 기자

  • 한편 이날 부스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방문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대표는 올해 CES를 통해 또 한 번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해선 대표는 "한국에서 7년간 렌탈 사업을 해오며 혁신성 있는 제품 출시에 다소 미약한 면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기존 제품에 신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이번 전시회가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