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신장 및 노령화로 인해 관련 상품의 신장률이 높다고 판단
  • ▲ 랄라블라 매장에서 고객이 코스메슈티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 랄라블라 매장에서 고객이 코스메슈티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GS리테일


    랄라블라에서 코스메슈티컬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을 합친 상품으로 주로 제약사에서 개발한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25일 랄라블라(구 왓슨스)에 따르면 올들어 5월 2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의 매출이 42%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1월에는 크림 상품의 매출이 46%, 미세먼지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던 4월에는 33%, 5월에는 55%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이는 고객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높아짐으로써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의 신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시장은 2000년대 중후반 인기를 얻었던 프랑스 약국 브랜드 상품 등 1세대 상품과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성장한 국내 뷰티 브랜드가 출시한 2세대 상품을 넘어 미세먼지 이슈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제약회사가 치료 성분을 바탕으로 개발한 3세대 코스메슈티컬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랄라블라는 관련 3세대 브랜드를 4월말부터 도입해 고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의약품으로 유명한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을 함유시킨 브랜드 ‘마데카21’과 단백질크림과백만크림등으로 입소문난 대웅제약 ‘이지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바탕으로 마스크 관련 상품을 홈쇼핑에서 완판시킨 일동제약 ‘퍼스트랩’ 등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3종 25여개 상품이 랄라블라에서 단독으로 운영되고 있다.

    효능이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랄라블라는 업계 최초로 코스메슈티컬 전용 존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상품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상품을 선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 랄라블라 관계자는 “항산화, 노화방지, 해독 기능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다양한 상품의 도입과 별도 매대 구성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