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매 진행건수 1만398건… 4개월 연속 상승세

주거‧업무상업시설 경매건 증가… 토지‧공업시설 감소
낙찰률 낮아져 유찰물건 늘어나… 진행건수 증가 원인

박지영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6-14 11: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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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 지지옥션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1만398건으로, 전월 대비 297건 증가했다.

서지우 연구원은 "지난달 법원경매가 2017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월 1만건 이상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실제 법원경매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월‧수요일 휴일이 있었음에도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률은 37.1%이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낙찰률은 37.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낙찰률인 41.1%와 비교했을 때 약 3.5%p 낮은 수치다.

각 용도별로 진행건수 증감을 살펴보면 주거시설은 전월대비 348건 증가한 4440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1643건이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87건 증가한 1609건이 진행됐으며, 512건이 낙찰됐다.

반면, 토지와 공업시설은 전체적으로 진행건수가 감소했다. 토지는 전월대비 118건 감소한 3978건이 진행됐으며, 1581건이 낙찰됐다. 공업시설은 전월대비 20건 감소한 371건이 진행돼 12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0%로 전월대비 2.0%p 상승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5.0%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70.2%를 기록했으며, 토지 낙찰가율은 올해 최고 낙찰가율인 74.2%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했으나 경매시장에 미칠 여파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1%p 상승한 0.19%로 여전히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지우 연구원은 "4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여전히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어 5월의 경매 진행건수 증가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여파로 보기 어렵다"며 "진행건수 증가 원인을 낮은 낙찰률로 인한 유찰물건 증가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찰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월 1만여 건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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