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銀 총 2천억 지원…영업점장 금리전결권 확대김지완 회장, 남북관계 평화 기원 2세대 통일펀드 가입
  •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BNK자산운용의 2세대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BNK금융지주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BNK자산운용의 2세대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남북 평화무드 속에서 대북 인프라금융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대출'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로 향후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정부의 대북 사업확장과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각각 1000억원씩 특별금융지원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대출지원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신청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장 금리전결권을 대폭 확대했다. 신용등급 및 담보에 따라 금융권 최저 수준인 연 2%대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개성공단 입주한 중소기업이나 입주기업에 원재료 등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다.

    이날 김지완 회장은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기원하며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BNK자산운용의 2세대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는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지난 11일에 출시됐다.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 선점 국내기업, 통일 가정 시 투자 확대기업 등 네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통일에 따른 수혜 예상 업종 및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인한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 간의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대북 인프라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현지 금융업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