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가 가맹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오프라인 영역에서는 홍보모델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5월말 5인조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멤버 하니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스타 마케팅'을 통해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통상 6월말부터 8월말까지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로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 이용이 급증하는 숙박 O2O 업계 최대 성수기다.

    야놀자 측은 홍보모델 발탁 당시 "하니의 발랄하고 친숙한 매력을 통해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야놀자의 브랜드 미션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후 야놀자는 앱과 버스, 방송 등에 하니를 적극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영역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업소를 알리는 입간판이나 인쇄물에는 하니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숙박 업소라는 특성상 걸그룹의 이미지와 맞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영역에서만 광고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하니와의 광고 계약은 성수기 시즌을 맞아 '초특가 야놀자'를 알리는 앱 프로모션을 위주로 했다"며 "그래서 온라인 앱 사업 분야에만 한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