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예보 잔여지분 43.03% 인수키로
  • ▲ JB금융지주 서울분실.ⓒ뉴데일리
    ▲ JB금융지주 서울분실.ⓒ뉴데일리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지분을 100% 인수한다.

    13일 JB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으로 광주은행의 비지배주주 지분 43.03%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앞서 JB금융지주는 2014년 10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지분 56.9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JB금융지주는 9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한 뒤 10월 9일 주식을 교환, 10월 26일 추가상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광주은행 주식 1주당 JB금융지주 주식 1.88145503주의 비율로 이뤄진다.

    이는 주당 가격이 JB금융지주보다 광주은행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간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평균한 가격은 JB금융지주 5672원, 광주은행 1만672원이다.

    주주 확정기준일은 7월 30일이며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광주은행 소액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합병반대의사통지 접수시간은 7월 13일부터 9월 19일까지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흘 동안이다.

    광주은행의 상장 폐지일은 10월 26일 이뤄진다.

    이번 광주은행 지분 인수로 JB금융지주는 ROE, 이중레버리지비율, 부채비율 등 경영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은행 자산 및 부채 변동 없이 오직 주주 구성만 변동되며 JB금융지주는 주주총회나 주주 전원 동의절차 등 법률상 필요한 절차가 간소화돼 신속한 자본확충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광주은행 역시 자본적정성 및 그룹 안전성 지표 개선에 따라 신용도 상승이 기대되며 자금조달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통해 광주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광주은행 순이익도 100% 인식하게 된다”며 “JB금융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고객의 편익과 영업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