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축산·수산 등 기존 명절 세트와 차별화해 소비심리 공략
  • ▲ 신세계에서 선보이는 골드바.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에서 선보이는 골드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이색적인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명절 소비심리 잡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순도 99.99%의 최상급 골드바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일정한 구매력을 유지하는 금은 그동안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인식이 됐다. 하지만 최근 금이 가지고 있는 ‘부(富)’의 이미지를 앞세워 특별한 의미로 선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액세서리 장르를 살펴보면 골든듀 등 금을 소재로 만든 ‘파인 쥬얼리’ 장르가 인기를 끌며 액세서리 장르 전체 신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의 주얼리 전문브랜드 아디르는 특별한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순도 99.99% 최상급 골드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금거래소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신세계 골드바’는 3.75g의 미니바부터 1kg까지 주문, 구매할 수 있다. 9월 말까지 구매 금액의 1%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

    주세법 개정 이후 유명 수제 맥주집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지난 5월부터 백화점 고객들의 인기를 끌어온 수제 맥주를 추석 선물세트에 본판매에 첫 선을 보이는 것.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핸드 앤 몰트, 플레이 그라운드, 화수 등 유명 수제맥주 양조장을 초청해 다채로운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바 있다. 수제 맥주 인기에 힘입어 맥주 장르의 매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맥주 장르는 16일까지 올해 누계 6.2%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제맥주 부문은 처음 판매를 시작한 5월부터 8월 16일까지 계획 대비 30% 초과된 매출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세대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유명한 ‘화수’와 손잡고 유자, 켈슈, 스타우트, IPA, 라거, 바이젠 등 인기 수제맥주 9종과 전용잔으로 구성된 세트(7만원)를 9월 7일 본판매부터 선보이며 이색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수제맥주, 골드바 등 이색적인 명절 상품을 선보였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여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