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친환경 연료 사용 1000㎿ 1기 발전소 2024년 준공'SK어드밴스드-폴리미래' 합작 연 40만t 규모 PP 생산시설 건설직접 고용 320명 및 건설인력 400여명 고용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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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스가 울산에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와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건립에 2조원을 투자한다.

    SK가스와 울산시, 울산항만공사는 19일 울산시청에서 '신규 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조200억원 규모의 공장 설립을 추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SK가스의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건립과 전기 신산업(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태양광 등),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 건립 등이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가스복합 발전소는 1000㎿ 1기 규모로 남구 부곡동 일원 부지(14만2천㎡)에 2021년 착공,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돼 울산에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울산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은 연간 40만t 상업생산을 목표로 남구 용연동 항만 배후단지에 면적 15만㎡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투자 형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SK가스는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인 27만t의 암반 터널식 액화천연가스(LPG)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두 등 주요 인프라를 그룹 관계사와 공유할 수 있어 해당 생산공장이 가스화학(PDH) 사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가스의 신규 사업으로 울산 지역의 직접고용 320명을 비롯해 건설 기간 동안 일자리 479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처리 등 행·재정적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