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하루 평균 대비 4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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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서비스도 꼭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과정에서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3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서 연휴 전날 사고가 4315건으로 평상시 하루 평균 2979건보다 44.8% 증가했다. 

    추석 당일 사고도 3037건으로 하루 평균보다 많았다. 성묘와 귀경으로 차량 이동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차량 운행 중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자동차보험 서비스 및 특약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화재 등 9개 손해보험사는 추석을 맞아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다양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연휴기간동안 애니카랜드에서 타이어 공기압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하이카프라자 지정점에서 워셔액 무료 보충서비스, 타이어 공기압조정 서비스 등 29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해준다.

    자동차보험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특약을 활용할 수도 있다. 고속도로에서 배터리 방전 등 각종 돌발 상황이 우려된다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이용하면 된다. 하루 전날 가입한다면 연휴기간에도 긴급 견인, 비상 급유, 배터리 충전, 잠금장치 해제, 타이어 교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장시간 운전시 운전자 확대 특약을 통해 운전자 범위를 넓힐 수도 있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최초 자동차보험 가입 시 지정한 운전자 외 제3자가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했다면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자신의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차량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운전자들이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자동차보험 특약을 챙기고,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