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은행장‧회장 겸직, 주주권 의사표현 관심"

"정부도 생각 있다…주주가치 제고도 중요"

이나리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16 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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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우리은행장과 회장 겸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인 의사 표시를 할지, 하면 어떤 방법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금융권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금융권에서는 지주사 전환 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를 갖고 있어 지배구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도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인 의사 표시를 할지 말지, 하면 어떻게 할지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일주주로 볼 때 우리은행 최대주주는 여전히 정부다. 정부가 2016년 과점주주들에게 우리은행 지분을 매각할 당시 경영권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손태승 우리은행장 선출 과정에서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경영이 자율적으로 잘 되게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잘 되게 하는 것에는 자율 경영을 통한 금융산업 발전도 있겠지만, 은행 영업을 잘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주권을 행사 계획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을지는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그러나 당연히 정부로서 그에 대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아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도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강조해온 금융위의 미묘한 변화가 나타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시 회장 선임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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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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