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해 R&D 법인분리 정당성 피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한국 철수 없다...군산공장 활용 방안 논의 중"

"법인 분리, 경영 집중도와 운용 효율 높이는 경쟁력 강화 방안"
"군산공장 재활용 관련해 여러 단체와 협상 내지 논의 진행하고 있어"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29 18: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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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법인 분리가 한국 철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법인 분리가 산업은행을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에는 사전에 이사회를 통해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폐쇄 이후 방치되고 있는 군산공장은 다양한 집단과 향후 재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에서의 철수 계획은 없다"며 "오로지 장기적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남겠다는 의지는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향후에도 한국지엠은 국내공장에 투자를 진행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능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허 카젬 사장은 법인 분리가 한국지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법인 분할은 경영 집중도와 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며 "연구개발 신설 법인이 설립되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글로벌 연구개발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도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한국지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주는 것"이라며 "신설법인이 글로벌 연구개발 업무를 유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디자인센터,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분리,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법인 분리를 한국 철수를 위한 포석이라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법인 분리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열린 한국지엠 주주총회에 산은이 배석하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산은을 배제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카젬 사장은 "분할 결정 과정에 있어 4차례 이사회를 개최했다"며 "지난 7월 19일 분할과 관련된 첫 이사회가 열린 이후 3차례 더 이사회를 개최하며 산업은행과 진행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인 산은에게 법인 분할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고, 이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구지엠과 산업은행은 법인 분리 결정 과정에서의 정보 공유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지엠이 제시한 자료는 공식적인 내용만 포함돼 있을 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상세한 내용을 알리지 않고 법인 분리를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5월말 최종 폐쇄된 군산공장 재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카젬 사장은 "군산공장이 지역 경제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며 "군산공장의 미래 활용 방안은 여러 단체들과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결과가 빠른 시일내 도출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시점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그들이 대외비로 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더 이상 말하기 어려운 점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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