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外人 매도 공세에도 기관 매수에 올라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52주 신저가 경신
  • 전날 2000선을 내줬던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 2000선을 탈환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충격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 내린 1992.40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해 점차 크게 올랐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007억원, 외국인은 1235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2225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326만주, 거래대금은 5조4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자동차, 제약, 조선 등은 3% 이상 올랐으며 엔터테인먼트, 증권, 철강, 항공, 건설은 상승했다.

    반면 은행, 화장품 등은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매출 하락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경신, 0.40% 내린 3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시저가를 경신했으나 1.04%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JP모건 컨퍼런스 발표를 앞두고 4.51% 올랐으며, 현대차는 2.58%, SK텔레콤은 1.45% 올랐다.

    상승 종목은 4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7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1.14%) 오른 664.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76개, 하락 종목은 52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12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