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비둘기파' 발언에 증시 훈풍파인텍, 노사 타결 소식에 엉뚱한 회사 '상한가'
  •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2070선을 넘어섰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 오른 2070.36포인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높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283억원, 기관은 789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771억원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은 3억7253만주, 거래대금은 4조4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IT는 3%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화학, 기계, 은행, 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 철강, 증권, 엔터테인먼트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76% 오른 4만500원으로 마감, 4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1% 하락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3%, LG화학은 0.58%, 한국전력은 0.73% 올랐다.

    반면 포스코는 1.16%, SK텔레콤은 2.77%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34개, 하락 종목은 2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44%) 오른 686.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타플렉스는 자회사 파인텍이 노사 교섭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하락 반전해 13.56% 내렸다.

    같은 이름의 다른 상장사 파인텍도 덩달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잘못된 소식임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줄어들며 7.01% 상승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53개, 하락 종목은 45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16.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