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와 맞손'올레 tv 초이스', 미개봉 화제작 매주 1편씩 개봉30~40대 부모 위한 '키즈랜드 3.0' 및 50대 냥 '룰루낭만' 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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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지난 18일 자사 IPTV 서비스 '올레 tv' 가입자 800만 달성을 기념해 3대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영화 구매율이 높은 20~30대를 겨냥한 '올레 tv 초이스'를 시작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를 위한 '키즈랜드 3.0'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올레 tv 초이스'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KT는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영화감독, 유튜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해 올해 말까지 30여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레 tv 초이스는 금일 업데이트한 반려견 영화 '더웨이홈(A Dog’s Way Home)'을 시작으로 누적 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스몰풋(Smallfoot)', 원작소설이 7000만부 이상 팔린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인기 배우 마고 로비가 출연하고 제작한 '터미널(Terminal)'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내 독립영화를 포함해 인도, 홍콩 등의 미개봉 영화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올레 tv 초이스가 국내 영화 유통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레 tv를 영화관 다음이 아니라 가장 먼저 만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단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오는 5월부터 '키즈랜드 3.0' 서비스를 오픈,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와 더불어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내놓는다.

    올레 tv는 '핑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크퐁의 세계 최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6월 중 IPTV 업계에서 단독으로 서비스한다. 이에 앞서 5월부터 핑크퐁 신규 캐릭터 소개, 예고 뮤지컬, 하이라이트 영상 등 스페셜 영상 10여편을 무료 제공한다. 핑크퐁 캐릭터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핑크퐁 독점관'도 업그레이드된다. 핑크퐁 독점관에는 영∙유아 통합 발달 프로그램 '핑크퐁 홈스쿨', 핑크퐁 최신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VOD 월정액 서비스 '핑크퐁 TV', AI로 즐길 수 있는 영어 따라 말하기∙이야기 극장 '핑크퐁 월드'가 포함됐다.

    5월 1일 첫 선을 보이는 '키즈랜드 잉글리시'는 미국 국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단독 제휴해 IPTV를 통한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퍼스트 리틀 리더스(First Little Readers)' 학습 패키지 20여편을 우선 제공하는데 연말까지 120여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스콜라스틱의 영어교육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구성한 1000여편의 프리미엄 홈스쿨링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올레 tv는 지난해 내놓은 시니어 전용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리뉴얼해 5월부터 '룰루낭만'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시니어 이용자를 위해 최신 외화 더빙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영화 '라스트 미션'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인턴' 등 우선 30여편이 제공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 KT는 고객의 선택권과 영화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대한민국 IPTV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