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또 '팔자'에 코스피 하락… 2045포인트 마감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경제지표의 부진함 등으로 1%대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 내린 2047.30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5억, 외국인은 3288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3259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7197만주, 거래대금은 4조4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화장품, 반도체는 2% 이상 내렸으며 조선, 기계, IT, 건설, 게임 등도 1%대 낙폭을 보였다.

제약, 무역, 화학, 철강 등도 약세로 마쳤다.

반면 항공은 3% 이상 올랐으며 자동차, 은행, 증권 등은 강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62% 내린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59%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2.35%, 신한지주는 1.19%, 현대모비스는 0.94% 올랐다.

이날 한진칼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지분매입 가능성에 4.86%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57개, 하락 종목은 5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포인트(0.98%) 내린 690.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2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0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188.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