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설전문지 ENR '2018 세계 순위'에서 세계 9위 선정
  • ▲ 미국을 제외한 세계 CM·PM업체 총매출 순위. ⓒENR
    ▲ 미국을 제외한 세계 CM·PM업체 총매출 순위. ⓒENR

    건설사업관리(PM)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세계 CM·PM업체 중 상위 9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매년 발간하는 '2018 ENR Top International Survey'에 발표된 순위다.

    한미글로벌은 2018년 전체 매출 약 2800억원을 기록했고, 총 용역 매출 1억6130만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상위 20위 기업들 중 총 매출 순위 발표(Top 20 Non-U.S Firm in Total Global CM·PM Fees)에서 세계 9위를 기록한 것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 12위에서 3단계 더 올라선 결과로, 창립 이래 최초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해외매출 순위 발표(Top 20 Non-U.S Firm in International CM·PM Fees)에서 493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를 발표한 ENR은 1917년 창간 이래 디자인 및 건설 산업을 다뤄온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건설전문지 중 하나로, 한미글로벌은 2005년 매출액 3250만달러로 세계 18위에 처음 랭크된 이래 14년간 꾸준히 상위 20위 안에 선정돼 왔다.

    이 같은 성과는 한미글로벌이 글로벌시장 진출에 꾸준히 공을 들인 결과라는 것이 한미글로벌 측 설명이다.

    한미글로벌은 2000년 초부터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2010년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2011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인 미국의 오택(OTAK)을 인수했다.

    이후 미국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DAY CPM, LORIS를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국영기업 부동산개발업체인 아카리아와 합작법인을 설립, 중동 진출을 기반을 굳건히 했다.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일본 △헝가리 등에 별도 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가 수도 56개국에 이른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창립 이래 최초 글로벌 톱10으로 진입한 이번 성과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 번 명성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뛰어난 성과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PM 전문기업으로서 건설 산업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