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내년도 주택시장 전망주택관련 대출규제 등 5대 변수 지목전세값 물량 많아 폭 줄지만 여전히 감소
  • ▲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주택가격이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1.0%, 아파트는 1.2%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단지 모습ⓒ연합뉴스
    ▲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주택가격이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1.0%, 아파트는 1.2%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단지 모습ⓒ연합뉴스
    서울 집값이 내년에 1.0%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도 올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2020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5대 변수로 Δ주택관련 대출규제 Δ분양가상한제 Δ금리 Δ거시경제여건 Δ재개발·재건축 등을 꼽았다.

    하지만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공급부족 심리와 학군수요, 유동성, 서울에 살기를 원하는 만성적 대기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아파트는 1.2%, 전체적으로는 1.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수도권도 올해 보합에서 내년에는 0.9% 오를 것이라고 예상헸다.

    반면 지방은 0.9% 하락이 예상됐다. 이는 올해 -1.2%보다 다소 호전된 것이지만 지방 부동산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내년에도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다소 하락이 예상됐다. 12.16대책 발표이후 서울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세가 폭등과는 다소 상이적인 예상이다. 

    주산연은 매매가격 회복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은 축소돼겠지만 입주물량이 여전히 많아 전국적으로는 0.6%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 수도권은 0.2%(올해 0.9%↓), 서울은 0.1%(0.6%↓) 하락이 예상됐고 지방은 1.0%(1.8%↓)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밖에 공급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허가는 올해 48만9000가구에서 41만가구로 8만가구 가까이 줄고, 착공은 43만2100가구에서 9만2000가구가 줄어든 34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분양은 29만2000가구에서 25만가구, 준공은 52만1000가구에서 48만가구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