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신센터 출범 "1인가구, 노령화… 스마트홈 서비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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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스마트 홈 시스템이 소형가전과 렌탈업계에서 트렌드를 넘어 필수 기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스마트 홈 시장 규모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추산하고 있다.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활발하다.

    스마트 홈 기능은 지난 2010년대 중후반부터 발전해 현재는 스마트 홈 4.0 시대를 열고 있다. 외부 원격 제어 혹은 모니터링 기능뿐만 아니라 자율 동작, 개인 맞춤 플랫폼 간 연동 등 주요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국내 렌탈업계에선 코웨이가 2015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집 안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오염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코웨이는 여기에서 진화해 최근 스마트 홈 서비스로 매트리스 맞춤 케어, 아마존 AI(알렉사) 연동 공기청정기 등을 공개하고 있다. 최대주주 넷마블이 보유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앞으로 스마트 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할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다.

    교원그룹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는 최근 구축한 'AI 혁신센터'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AI 혁신센터는 교원그룹 전 사업영역의 인공지능화를 이끄는 혁신조직이다. 

    웰스 관계자는 "웰스 솔루션 기반의 맞춤형 렌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정수기가 깨끗한 물만 나오는 전자제품이 아니라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물 마시는 시간을 제안한다든지, 수면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의 잠자는 패턴에 맞춘 침대 높이와 조도 센서 조절 등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쿠는 IoT 공기청정기, IoT 정수기 등 다양한 스마트 홈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공기질 비교 및 공기청정기 필터 등 소모품 교체 주기를 팝업으로 알려줘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고객센터로 전송되는 렌탈 제품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필터 교체 등 관리를 고객맞춤형으로 1:1로 진행해 매니저처럼 케어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고객이 제품 이상으로 문의했을 때 제품 코드만 알려주면 원격으로 진단해 고객이 A/S센터로 내방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홈 서비스는 응용 분야에 따라 홈오토메이션, 홈에너지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며 "현대 가구 형태가 소가족 및 1인 가구화, 노령화됨에 따라 스마트 홈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