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 강세…카카오 시총 8위 등극
  •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하며 199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7포인트(1.24%) 오른 1994.60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 우려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3%, 0.24% 올랐다.

    미·중 갈등 우려에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0.53%) 오른 1980.51에 출발해 장 초반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3억원, 37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42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3008만주, 거래대금은 7조8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IT서비스·소프트웨어는 5%대, 전기제품·조선은 4%대, 게임엔터테인먼트·해운사·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화학은 2%대 강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전자장비와기기·전기장비·자동차·증권·식품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항공사는 1%대 하락했다. 이외 생명보험·전자제품·화장품·철강·손해보험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46%)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 오룬 4만8850원에, SK하이닉스는 100원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7%), 네이버(4.56%), LG화학(3.32%), 삼성SDI(3.57%)도 상승했다. 연일 급등하고 있는 카카오(8.50%)는 이날 LG생활건강(0.21%)을 제치고 시총 8위에 진입했다.

    DB하이텍(17.77%)은 언택트 활동이 증가하면서 PC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위메이드(7.46%)는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한 중국 게임사로부터 대규모 배상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공인인증서 폐지로 인터넷 보안 관련주인 시큐브(29.97%), 한국정보인증(22.77%), 휴네시온(23.26%), SGA(12.74%) 등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이수화학(12.60%)은 6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1.60%) 오른 719.8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244.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