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신차급 탈바꿈, 가격 3122만~3986만원'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바탕 강인한 내∙외장 디자인 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 첨단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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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SUV 싼타페가 2년 만에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하반기 첫 신차로 더 뉴 싼타페를 내놓으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디지털 언박싱은 디자인, 상품, 마케팅 등 부문별 담당자(디자인, 상품, 마케팅)의 제품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와 동시에 패널(카레이서 권봄이, 자동차 칼럼니스트 나윤석, 자동차 전문 기자 전승용, 크리에이터 야생마)들이 변화된 더 뉴 싼타페의 상품성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토크쇼 형식도 곁들여졌다.  

    권봄이 카레이서는 더 뉴 싼타페 첫 인상에 대해 "묵직하면서도 와이드하다는 느낌 받았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 강화하면서 고유의 브랜드 가치도 높였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는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디자인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더 뉴 싼타페의 외관을 완성했다.

    외장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시킨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한다.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준다.

    장재봉 현대외장디자인실장는 "더 뉴 싼타페는 가족을 위해 가장 완벽한 경험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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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한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준다.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킨다.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인다.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은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장재봉 실장은 "새로운 차원의 공간 경험을 위한 더 뉴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은 그 어느 때보다 넓고, 편안하고, 고급스럽다"며 "부드럽고 푹신한 가죽으로 감싼 하이 센터 콘솔은 마치 우리가 안락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버튼류가 모두 중앙에 모여있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며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10.25인치 스마트 네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감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 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다.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14.2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재준 중형4PM 연구원은 "가장 먼저 성능이 극대화됐다"며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면서 파워풀한 엔진 성능과 습식 8속 DCT의 빠른 변속감으로 SUV에서 느껴보기 어려웠던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페이스리프트임에도 과감하게 신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경량화는 물론이고 더욱 더 안전하게 재탄생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로 유지 보조(LFA) ▲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새로운 안전사양들을 추가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기존 사양들이 개선돼 주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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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새로 추가된 ‘험로 주행 모드’ 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더 뉴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최대 3명까지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보내기’도 적용됐다.

    권봄이 카레이서는 "운전자 인식형 스마크 주행모드가 가장 인상깊었다"며 "자동차 한대로 가족 여러 명이 주행을 하는데 거기에 맞춰서 주행모드가 알맞게 변경된다고 운전자로서 큰 감동을 받을거 같다"고 말했다.

    나윤석 자동차칼럼리스트 또한 "사실은 학습형 프로그램이라는게 예전에도 있었다"면서 "이게 패밀리카인 더 뉴 싼타페하고 만나니까 새로운 차원이 열린 것이다"고 호평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 트림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전자식 변속 버튼(SBW), 앞좌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 주요 안전∙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본으로 탑재된 10.25인치 내비게이션에 더해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하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

    현대차는 7월 1일부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H Genuine Accessories 전용 상품(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LED 라이팅 패키지 등)을 탑재한 더 뉴 싼타페를 각각 1대씩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싼타페는 한층 높아진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가족을 위한 차를 고려하는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량"이라며 "앞으로 더 뉴 싼타페가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