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 가까이 올라…환율, 보합세
  •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하며 217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2포인트(0.42%) 오른 2167.9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나스닥은 1.44%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7포인트(0.57%) 오른 2171.1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317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90억원, 33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885만주, 거래대금은 11조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가구는 10%대,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4%대, 소프트웨어·화학·핸드셋은 3%대 상승했다. 건강관리기술·식품·전자제품·제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철강·자동차부품·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내린 5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네이버(1.77%), 셀트리온(4.01%), LG화학(5.07%), 카카오(8.38%), 삼성SDI(1.95%)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84%)는 하락했다.

    수소경제 규모를 10년 간 70배로 키운다는 유럽연합(EU)의 수소 전략 발표에 일진다이아(6.39%), 두산퓨얼셀(6.48%), 상아프론테크(9.68%) 등 수소 관련 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골드퍼시픽(20.80%)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착수 소식, 한샘(17.34%)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성장한 결과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상장 후 급등세를 보였던 SK바이오팜(5.30%)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1195.5원에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