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산업부, 아세안코참연합회 간담회 신남방특별위 “새로운 현지 진출 전략 추진”한류열풍과 결합한 K-방역, 국가 브랜드파워 기회
  •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뉴데일리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뉴데일리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지 10년을 맞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기념해 2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안병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 등을 초청해 ‘아세안코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세안 국가별 한국상공회의소(코참) 회장단과 전문가, 기업인이 모여 현지 진출기업의 투자 및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안병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은 ‘신남방정책 플러스 방안’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할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은 그동안의 비전과 성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과 인적자원개발, 농어촌 및 도시인프라개발 지원 등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전문성과 경영노하우를 가진 우리 기업이 유망경협분야에서 아세안 중소기업과 상생 기반을 구축하면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윤성 산업연구원 신남방실장은 ‘아세안 통상환경과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란 주제발표를 했다.

    신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보건안전이 신남방지역에서도 우선과제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의 한류열풍과 결합해 K-방역으로 우리 상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진출기업의 성공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에서 활동하는 PIV그룹의 최분도 회장은 사업규모를 키워온 경험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종합물류와 보험, 무역업에 종사하는 중견기업이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세관지원과 물류시스템 교육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각국 코참 회장들은 영상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아세안의 무역·투자환경과 향후 진출방안에 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또 기업인 이동지원 확대와 통관 및 물류방면 통상장벽 해소방안 등을 정부 관계자들에 요청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는 이제 지구촌 경제의 핵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간담회가 우리 기업의 아세안 투자환경 및 현지 변화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