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0.66달러 상승(1.24%)한 53.57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74달러 하락한 5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한 WTI의 경우 2월20일 53.78달러 이후 33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36달러 오른 56.42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을 추가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원유 수요 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향후 추진될 추가 부양 패키지를 언급했다.

    CNN은 차기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 규모가 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요청한 액수보다 7000억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부양책에는 미국인에 대한 2000달러 현금 지급 및 중소기업 지원, 코로나19 백신 보급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