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친구, 물류센터 직원 등 정규직·계약직 레벨 1~3 직원 대상한화 200만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2년 근속시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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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승 쿠팡 경영총괄 공동대표가 쿠팡에서 재직 중인 쿠팡친구, 물류센터 직원, 레벨 1~3의 직원들은 물론 계약직 지원들에게 주식을 무상 증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대표는 15일 오전 주식 증여 대상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현장 직원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힘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뜻에서 이번에 상장되는 쿠팡의 주식을 무상으로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진행되는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한화 약 200만원 상당의 주식(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RSU는 주식을 지급받은 후 반드시 귀속 기간 동안 근속해야 클래스A 보통 주식의 수령 및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다. 주식을 받은 뒤 만 1년 재직 시 주식의 50%가 귀속되고 2년 재직 시 남은 50%가 귀속되는 방식이다. 

    이번 주식 증여 대상은 오는 3월 5일 기준 쿠팡 및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친구,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직원들이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제출한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쿠팡 친구 등 물류 관련 정규직에게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나눠주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계약직을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한승 대표는 “현장 직원에 대한 무상 주식 부여 결정은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현장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 펼쳐온 노력의 연장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