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국망 구축, 농어촌 5G 공동이용 등 5G 망 구축 논의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등 10곳서 28㎓ 시범 프로젝트 추진28㎓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 실증사업 나서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이동통신 3사 CEO(박정호 대표, 구현모 대표, 황현식 사장)와 간담회를 열고, 5세대 이동통신(5G)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5㎓ 대역 5G 전국망 구축 추진현황과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2019년 4월) 이후 2년만에 5G 가입자는 1500만명(2021년 4월 기준)을 돌파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5G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 장관은 이통 3사 CEO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 28㎓ 5G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5G 품질개선을 위해 2022년까지 85개시를 중심으로 5G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5G 28㎓ 대역에 대해서는 참석자 모두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통 3사는 28㎓ 5G 활성화를 위해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28㎓ 시범 프로젝트는 올해 3월 발족한 ‘28㎓ 5G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논의가 시작, 각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했다. 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전국 10개 장소에서 28㎓ 5G망이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일부 장소에서는 일반인들에게 28㎓ 단말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지하철 와이파이의 경우 28㎓ 5G망으로 백홀을 구성,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신설동∼성수역)에서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통 3사가 설비 구축에 들어가고, 삼성전자가 장비·기술에 나선다.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이통 3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임 장관은 이통 3사 CEO와 데이터 댐 구축 등 디지털 뉴딜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통 3사는 환경문제 및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이동통신 무선국 “'환경친화 정비사업'을 추진, 난립·노후화된 무선국을 정비해 나간다.

    임 장관은 “28㎓를 비롯한 밀리미터파 기술은 6G 등 통신 기술이 진화될수록 중요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28㎓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활용 경험을 축적해 28㎓ 5G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