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주민합의체·중랑구청 조성 협약 체결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연계 생활SOC 복합개발 첫 사례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일 서울시 중랑구청에서 주민합의체, 중랑구청과 함께 '중랑구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지는 중랑구 면목동 297-28번지 일대로 2·4공급대책에 따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와함께 '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60가구를 건설한 이후 LH가 매입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밀집된 저층 주택과 협소한 도로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었다. 지난해 구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 주차공간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랑구청과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실시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마을주차장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공동주택과 연계해 건물 저층부에 설치된다. 이 건물은 연면적 5538㎡,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축 예정으로, 지상 1층에 입주민 전용 주차장, 지하층은 마을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마을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연면적 1810㎡ 규모로 총 48면으로 설계되며 조성된 마을주차장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공영주차장이 복합 개발되는 최초 사례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마을주차장이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성 증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심 내 주택 공급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