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출시 2달만에 150만봉 돌파오리온도 출시 6주만에 100만봉 돌파코로나19 장기화에 과자 소비 증가
  • ▲ ⓒ롯데제과
    ▲ ⓒ롯데제과
    최근 제과업계에서는 신제품들이 단기간 내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집콕족'이 늘자 간식용 과자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선보인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이 출시 2달여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봉을 돌파했다. 이는 시간으로 환산하면 1분당 약 17봉씩 팔린 셈이다. 길이로 환산하면 약 42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한 봉지당(100g 기준) 달걀 2개 분량인 12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스낵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에 이어 ‘오잉포차’의 두 번째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잉포차’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오리온도 신제품 ‘꿀버터 오!구마’가 출시 6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매출액으로는 12억 원에 달하며 신제품임에도 1분에 16개씩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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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지난 7월 출시한 오!구마는 대표 장수제품인 ‘오!감자’의 자매품이다. 맛 중심의 라인업 확장과 달리 원료 차별화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한 제품. 특유의 긴 스틱형 과자 겉면을 버터와 꿀, 군고구마로 만든 시럽으로 코팅해 달콤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빠삭’ 씹히는 경쾌한 식감을 극대화했다는게 오리온측 설명이다.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8월 중 중국에서도 오!구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 제품이 지난해 중국에서 22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신제품 오!구마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꿀버터 오!구마가 방학, 재택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젊은층들에게 달콤한 ‘집콕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사조대림의 프리미엄 소시지바 ‘꼬치다&빠져바’ 시리즈도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1990년대 출시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소시지바 ‘숯불구이맛 후랑크’와 ‘휠터치’는 1990년대 출시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2019년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소시지바 ‘한입에 꼬치다’와 ‘육즙에 빠져바’도 선보였다.

    ‘꼬치다&빠져바’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면서 사조대림은 같은 해 ‘매콤함에 꼬치다’를 추가로 선보였다. 2020년 ‘한입에 꼬치다 매운맛’, ‘소스에 꼬쳐바’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갔다. 이를 통해 2020년도 판매량이 2019년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하는 등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도  인기를 이어 나가고자 ‘비엔나에 꼬치다’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