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코로나 장기화 속 추석 연휴… '외식· 배달' 날았다

bhc, 전년 추석 대비 30% 매출 상승
인터컨티넨탈 '그랩앤고' 설 연휴 대비 45% 증가
거리두기 강화 속 배달 수요 급증

입력 2021-09-23 13:58 | 수정 2021-09-23 14:14

▲ ⓒ뉴데일리DB

올 추석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외식업계의 배달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23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18~22일) 전국 매장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6%, 올해 설날 대비 15% 올랐다. 추석 당일(21일)의 경우 전년 추석 대비 13%, 올해 설 당일 대비 15% 상승했다.

bhc도 추석 당일(21일) 전국 매장 매출이 지난해 추석 당일 대비 30%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 단계가 높았던 지난주 같은 요일(14일) 보다도 25% 올랐다.

BBQ 역시 추석 연휴 기간동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치킨 3사의 판매량은 배달 비중이 정확히 집계되진 않지만 배달 비중이 상당히 높은 업종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특급호텔의 배달 판매량도 늘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추석연휴기간 그랩앤고 판매량은 지난 설 연휴 대비 약 45% 증가했다.

▲ ⓒ인터컨티넨탈

연일 높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대유행 장기화 속에서 맞은 올 추석 연휴에 강력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식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재난지원금 지급, 정부의 외식쿠폰 지급 등도 배달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실제 사람인이 진행한 '추석 귀성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자 1705명 중 '관광, 외식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47.7%에 달했다

명절 연휴 동안 배달 수요는 이미 최근 수년간 상승하는 추세였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2016년 설과 추석 연휴기간 배달앱 이용 증가율은 151%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314%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올해는 더욱 높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다만 올해 추석 연휴에는 배달 대행 업체들이 최대 1500원 가량 '명절 할증'을 붙이면서 배달비 증가 현상도 일어났다. 전국 각지에서 간헐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동안 배달이 마비되기도 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추석 당일에는 휴무인 업체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휴무 비중이 적은 대규모 프랜차이즈 외식 매장에 배달 수요가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달비가 평소에 비해 오른 곳도 있고, 문을 연 곳도 적었지만 배달 수요는 증가하면서 대부분 외식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