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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경기 주택증여 급증…'부의 대물림' 심화

주택증여 급증…주택가격상승·세금회피 명목
1~7월 주택증여 8.9만건…전년비 10%p 상승
부산>대구>경기 순…부산 5951건 증여 27.4%↑

입력 2021-09-26 11:11 | 수정 2021-09-26 12:29

▲ ⓒ뉴데일리DB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주택 증여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세금 회피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증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전국의 주택 증여 건수는 8만994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172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7월의 증여(8만1769건)가 전년 동기대비 29.6% 늘었던 데 비하면 증가율이 둔화했으나 지난 2019년 같은 기간(6만3065건)보다는 44.5%나 늘어났다.

올해는 서울의 증여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올해 1∼7월 주택 증여는 1만714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올해 5951건의 증여가 이뤄져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4% 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의 증여는 527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9% 많았고, 경기도는 2만3612건으로 16.5% 늘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종부세, 양도세 등 세금이 무거워지자 다주택자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에도 자녀에게 증여를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다주택자들은 이를 절세와 자산관리 수단으로 삼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4만826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76만2297건에 비해 14.9% 감소했다.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올해 전국 거래량은 8만893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4만1천419건)보다 37.1%나 줄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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