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연말 기상청 시작 순차 이전관련산업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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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 올해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여건에 따라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공공기관 개별이전은 중소기업벤처부 세종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된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廳)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의결됐으며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3월 총리 발표이후부터 대전 이전이 추진됐다.

    국토부는 그동안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 이전지원계획협의회 등을 구성‧운영해 기상청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 차질 없이 이전할 수 있도록 지방이전계획(안) 마련을 지원해 왔다.

    지방이전계획(안)에 따르면 기상청 이전 인원 총 666명 중 정책부서 346명이 올해 먼저 대전청사 공실로 입주하고, 현업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 내 국가기상센터 신축 후 이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도 이번 심의를 통해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지방이전계획(안)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개 기관 모두 기상청‧산림청‧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각종 임업단체,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대전에 위치해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임락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등 특화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중으로 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 기상청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