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앞두고 주주 달래기1160만주(13.3%) 중 일부"자회사 상장 없다" 정관 변경도
  • ▲ 포스코가 자사주 일부를 연내 소각한다고 5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 포스코가 자사주 일부를 연내 소각한다고 5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포스코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5일 임시 주주총회 공고 공시와 함께 현재 보유 중인 1160만주(13.3%) 중 일부에 대해 연내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구체적인 수량이나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또한 내년부터 배당을 최소 1만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중기 배당정책 기준인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의 30% 수준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수년간 주당 8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