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 자본 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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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실시한 특별상시퇴직에 150여명이 몰렸다.

    전체 임직원 2520명의 5%가 웃도는 숫자로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다.

    15년 이상 24개월치, 20년 이상의 경우 36개월치의 평균임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호응이 컸다. 퇴직금과 별도로 3800만원의 지원금도 함께 제공키로 하면서 관심이 높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부터 정년(만 60세)에 도달하지 않는 장기 근속 직원이 자율적으로 퇴직을 신청토록하는 상시전직제도를 운영해 왔다. 

    한화생명 측은 "비용 절감으로 내년에 도입되는 새 자본 규제에 대응하고, 직원들의 새로운 선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한시적으로 조건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자본 확충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3000억~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주주 배당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