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년만에 명확한 답변 내놔카카오·CJ ENM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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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에 지분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CJ ENM은 지분 투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며 여지를 남겼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본 건에 대한 투자 검토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5월 한국거래소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은 지 1년여 만에 명확한 답을 내놨다.

    네이버는 카카오 등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회사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간격으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는 취지의 해명공시를 반복해서 올린 바 있다.

    작년 10월에는 CJ ENM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고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카카오와 CJ ENM은 시너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측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전했다. CJ ENM도 “사업 시너지를 지속 검토하고 있지만, 최신 변동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