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이사회 개최… A3 인수 의결카메라모듈 확대 및 FC-BGA 생산기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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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이 LG전자의 구미 A3 공장을 인수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LG전자 A3 공장 인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A3 공장은 LG전자가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는 A1·A2·A3 공장 중 최대 규모로, 연면적은 약 23만㎡다.

    LG전자는 그동안 A3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했는데, 해당 사업은 이달 말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A3 공장 일부를 임대해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던 LG이노텍은 공장을 넘겨받아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광학솔루션 사업에 1조56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4130억원 투자한다고 밝힌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사업의 추후 생산기지로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와 LG이노텍은 올 상반기까지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 아래 그동안 가격 협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