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생산기지 2834억원에 매각LG이노텍, FC-BGA 및 카메라모듈 생산기지로 활용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LG전자가 경북 구미에 있는 A3 공장을 LG이노텍에 매각했다.

    9일 LG전자는 구미 A3 공장을 LG이노텍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834억원이다.

    LG전자는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A3 공장은 LG전자가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는 A1·A2·A3 공장 중 최대 규모로, 연면적은 약 23만㎡다. LG전자는 그동안 A3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했는데, 해당 사업을 이달 말에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유휴자산으로 분류됐다.

    LG이노텍은 기판소재 및 광학솔루션 사업부 생산지 확보를 위해 A3 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앞서 2017년부터 A3 공장의 연면적 17%가량인 약 4만㎡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향후 LG이노텍은 구미 A3공장을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및 카메라모듈 생산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