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수주잔고 지속 증가… 시평도 상승주거-물류 등 외부 사업 확대 통한 포트폴리오 구축상반기 신규수주 4800억-잔고 3조 확보… 성장 발판 마련
  • ▲ 대구 수성구 소재 '빌리브 범어'. 210713. ⓒ신세계건설
    ▲ 대구 수성구 소재 '빌리브 범어'. 210713. ⓒ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16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6494억원, 세전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6156억원에 비해 5.49%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 여파로 같은 기간 236억원에서 57.5% 급감했다.

    매출 구성은 주거사업 2461억원(38%), 비주거 외부사업 2682억원(41%), 그룹 사업 1351억원(21%) 등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비주거 외부사업 비중이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의 사업 다각화는 주거사업 '빌리브(VILLIV)'를 비롯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 시설 등으로 외부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안정적인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원자재가격 급등과 물류운송비용 상승, 외주비, 노무비 등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 때문이다.

    상반기 신규수주액은 4849억원으로, 이 기간 건설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수주 성과를 이뤄냈다.

    △경기 남양주시 마석 주상복합 신축(964억원) △경기 양주시 옥정 물류센터(2266억원) △옥정 물류센터2 신축(875억원) 등으로 주거 및 비주거 등으로 고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모두 3조1365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345억원에 비해 3.36% 증가했으며 2021년 연간 매출(1조2567억원)의 세 배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 중이다.

    이러한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202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34위로 전년대비 3계단 상승했다. 이는 공사실적의 증가뿐만 아니라 경영 평점 개선에 따른 경영평가 증가 효과가 반영됐다. 전년대비 공사실적은 27%, 실질 자본금은 13%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에 주력하고자 철저한 공정관리와 원가관리 그리고 품질관리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의 B2C 사업 강화를 통한 고객 만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변수로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경쟁우위 전략과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