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로 건식저장시스템'으로 쾌거 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건식저장 모델 "경제성 탁월…대형 항공기 충돌도 견뎌"
  • ▲ 한수원이 'BIXPO 2022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수원
    ▲ 한수원이 'BIXPO 2022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 'BIXPO 2022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공공기관부문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발명특허대전은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박람회로,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로부터 공식 인증된 세계 5대 글로벌 발명·특허 관련 전시회다. 

    이번에 한수원이 수상한 아이디어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건식저장 모델로, 확장성이 용이하고 전원이 필요 없는 자연대류 냉각방각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상용화된 모델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탁월하며, 지진뿐만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돌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전라남도가 수여하는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전소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