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8건 사업협력 체결정보보호 인증 심사 통과 등 성과2분기 내 형당관리 프로젝트 '델타', 3분기 '감마' 서비스 계획도
  • ▲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출범 1년을 맞은 카카오헬스케어가 2023년 사업 미션과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2일 진행된 프레스미팅에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미션은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년간 의료기관 협업(11개소), 기업 협력(15개사), 대학교(2개교) 등 총 28건의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ISO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799(의료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심사를 통과 등을 진행해 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 B2C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감마(GAMMA)와 B2B 대상의 프로젝트 델타(DELTA) 등 두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감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혈당 관리 서비스다. ‘모바일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Virtual Care)’ 플랫폼을 제공해 의료 소비자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 향상 및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공평성(Digital Equity)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3분기 중 대표적인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가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게 만드는 측면에서 가이드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등의 해결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 스마트기기 관련 업체와의 협업, 카카오헬스케어 전문 의료진의 역량, 그동안 축적해온 카카오 공동체의 모바일 및 인공지능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사진 촬영 시 음식의 영양소 정보 제공 ▲고혈당·저혈당 위험을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 메시지 ▲주기적인 건강 리포트 발행 ▲카카오톡을 이용한 가족 및 친구의 건강정보 실시간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사용자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의 데이터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모아진 정보를 활용하면 혈당과 각종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고 누적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본인 스스로 문제가 되는 변수를 제어하면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 ▲ ⓒ카카오헬스케어
    ▲ ⓒ카카오헬스케어
    프로젝트 델타는 의료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주를 이룬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트너인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는 ‘Data Enabler’로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임상데이터와 다양한 의무기록들을 표준화해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AI와 대규모 기계 학습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테크 브릿지(Tech Bridge)’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2분기 내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황 대표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헬스케어 데이터가 APAC 대표로 포지셔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와 내년 사이 다시 한번 글로벌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이나 경과를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보건증진에 보탬이 되고 K 의료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는 것에 기여 하는 등 카카오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