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감사, NXC 지분 34% 최대주주13년만에 경영 복귀, 이사회 5인 체제 가동넥슨 매각설 잠재 울 전문경영인 리더십 변화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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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창업자 고(故) 김정주 씨의 배우자이자 최대 주주인 유정현 감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7일 NXC에 따르면 유 이사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유 이사가 경영에 복귀한 것은 2010년 NXC 이사에서 물러난 지 13년 만이다. 김정주 창업자 별세 이전에는 NXC 감사이자 2대 주주로서만 이사회에 관여해왔다.

    하지만 김 창업자가 지난해 2월 미국 체류 도중 별세한 이후 유 이사는 NXC 주식 13만 2890주를 상속받게 됐다. NXC 총지분 34%를 보유하면서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 것.

    김 창업자의 두 자녀도 NXC 지분 30.78%씩을 갖게 됐다. 해당 지분의 의결권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유 이사에게 위임됐다.

    유 이사의 참여로 NXC 이사회는 이재교 대표이사, 유 이사, 권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 이홍우 감사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유 이사의 경영 참여로 넥슨의 매각설 등을 잠재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또한 창업자 유족의 직접 경영 참여라는 점에서 전문경영인 체제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