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최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선임화이트 해커에게 취약 점검도
  • ▲ 홍진배 과확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LG유플러스 관련 브리핑을 27일 진행하고 있다.ⓒe브리핑 캡쳐
    ▲ 홍진배 과확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LG유플러스 관련 브리핑을 27일 진행하고 있다.ⓒe브리핑 캡쳐
    LG유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 해킹 재발 방지를 위해 AI를 전면에 투입한다.  

    27일 홍진배 과확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LG유플러스가 AI 기반의 모니터링 체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보다는 보안 수준이 훨씬 더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메일 시스템에 적용 중이다. 홍 실장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를 중앙로그관리시스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브리핑 후 LG유플러스는 입장문을 발표해 "전사적 시정"과 "뼈를 깎는 성찰"을 약속했다. 최고 정보보호 책임자(CISO)와 최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도 선임한다. 다만 피해 보상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입장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CEO 직속의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을 구성했으며, 보안 강화를 위해 1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당핸한다.

    LG유플러스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도 본격 가동, CISO와 CPO를 새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이트 해커 등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취약점 점검 및 기술적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진행 상황은 단계별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종합적 보안 대책은 추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킹으로 인한 최초 고객정보 숫자가 60만개인 만큼 동일인 등 구분 조건에 따라 전체 피해자 수는 변동이 있을 수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