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직진, 회전, 작업까지 ‘척척’가격은 1억원 내외로 판매될 예정
  • ▲ 자율작업 트랙터 LS SmarTrek이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모습. ⓒLS엠트론
    ▲ 자율작업 트랙터 LS SmarTrek이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모습. ⓒLS엠트론
    LS엠트론이 자율작업 트랙터 ‘LS SmarTrek(스마트렉)’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LS 스마트렉은 사람이 직접 트랙터로 작업할 필요 없이 트랙터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트랙터다. 이 트랙터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S 스마트렉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혁신장터를 통해 연구소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농협 등 관계기관에 공급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올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를 본격화했다.

    LS 스마트렉에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 ‘실시간 이동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가 1~2cm,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에 불과한 고정밀도를 자랑한다.

    아울러 엔진, 변속기, 전자유압, 동력인출장치(PTO, Power Take Off) 및 조향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턴(Turn) 경로 생성 알고리즘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타사 대비 안정적인 직진과 회전 주행을 자랑한다.

    또한 ‘경로 저장하기’ 기능을 통해 논과 밭에 작업 경로를 다양하게 저장해 다음 농작업 시에도 아주 간편하게 똑같이 작업할 수 있다.

    가격은 1억원 내외로 책정됐다.

    신재호 LS엠트론 대표는 “앞으로도 자율작업 트랙터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단순히 농업기계 제품뿐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