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강남역 등 5개 노선은 이달 20일부터 차례로 전환대광위 "연내 준공영제 노선 총 153개로 확대"
  • ▲ 광역급행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연합뉴스
    ▲ 광역급행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연합뉴스
    오는 20일부터 직행좌석버스와 광역급행버스 등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7개 노선이 차례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14일 밝혔다.

    대광위에 따르면 직행좌석버스 2개 노선은 신설이며,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노선이다.

    직행좌석버스 2개 노선은 안성(한경대~양재꽃시장)과 평택(지제역~강남역) 노선이다. 이달 20일과 다음 달 17일 각각 운행에 들어간다.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은 △이달 20일 수원(삼성전자~강남역) △30일 화성(동탄2신도시~강남역)·수원(호매실스타힐스~강남역) △7월17일 남양주(진건지구~잠실) △8월1일 수원(광교~서울역) 등에서 차례로 운행을 개시한다.

    대광위는 이들 7개 노선을 포함해 총 99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행 중이다. 올해 안에 신설 12개 노선과 이관 42개 노선을 포함해 총 153개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이번 7개 노선의 경우 노선별 이용현황을 살펴 배차간격 조정, 증차·증회 운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역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가 재정지원으로 안정적인 운행을 할 수 있고, 매년 평가를 통해 서비스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