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직전분기比 2배↑수도권 분양전망지수 102.7…올해 최고치
  • ▲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 ⓒ더피알
    ▲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 ⓒ더피알
    전국 청약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비수기'로 불렸던 7~8월 여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분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해 직전분기 5.1대 1보다 2배이상 올랐다.

    분양전망에서도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분석결과 7월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97.5로 전월보다 14.3p 뛰었다.

    수도권 경우 전월대비 11.3p 상승해 올해 최고치인 102.7을 기록했다. 지방은 12.3p 오른 93.7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가 120을 기록, 전월과 비교해 35.8p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에 따른 매매가 반등과 분양가 상승세로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재확산되면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라며 "건설사들도 서둘러 분양시기를 잡고 예정된 물량을 쏟아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통계결과 8월말까지 전국 공급예정물량은 2만4356가구다. 이중 수도권에만 91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방광역시는 7787가구, 기타지방은 73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주요단지를 보면 수도권에서 이달말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선보인다. 본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4개동, 전용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아파트다.

    제일건설은 8월 인천 계양구 효성동 풍산금속 이전적지 일대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A·B 2개 블록에 지상 2층~지상 35층, 전용 59~84㎡ 총 144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가구가 전용 84㎡이하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도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말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대에 '청계 SK뷰'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동, 전용 59~84㎡ 총 396가구 규모다.

    이어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선보인다. 지하 5층~ 최고 27층, 39개동, 전용 52~114㎡ 총 306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92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8월 광주 북구 동림동 191번지 운암산근린공원 일대에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운암산공원 특례사업아파트로 지하 6층~최고 29층, 6개동, 전용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다.

    같은달 포스코이앤씨는 청주시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 프레스티지'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49층 총 6개동 규모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4개동, 전용 99~127㎡ 총 644가구와 주거형오피스텔 2개동, 전용 84㎡ 총 225실이 함께 조성된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제주시 연동 261-37번지 일대에서도 '더샵 연동 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 69·84㎡ 총 204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