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고양 스타필드서 N 공개행사 진행아반떼 N·아이오닉 N에 높은 관심 드러내현장 이벤트 진행, 광주·부산·대전 순차운영
  • ▲ 현대차가 고양 스타필드에서 'Meet The N' 행사를 진행했다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 현대차가 고양 스타필드에서 'Meet The N' 행사를 진행했다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29일 일요일 낮 시간대 기자는 고양 스타필드를 방문했다. 가족 단위 혹은 연인과 함께 찾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매장이 눈에 띄었다. 바로 아반떼 N과 아이오닉 5 N을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 현대차 N 행사장이다.

    현대자동차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스타필드에서 ‘Meet The N’ 행사를 진행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체험하는 차원에서 퍼포먼스 파츠들과 WRC에 참가한 i20 랠리카도 함께 전시됐다.

    N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 N과 부분변경을 거친 아반떼 N에 사람들이 몰렸다. 현대차 그랜저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라인업이 함께 전시됐지만 N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실내·외 디자인뿐 아니라 주요 제원표를 들여다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 ▲ N 외에도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들이 서있는 모습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 N 외에도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들이 서있는 모습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관람객들에게 N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주로 답변은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가성비’로 요약됐다. 다른 브랜드에서 이만큼 성능을 갖춘 차를 봤을 때 도저히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N 차량 중에서도 아이오닉 5 N의 인기가 높았다. 어른과 아이들, 성별 구분 없이 버킷형 시트에 앉아보고 트렁크 공간을 확인하는 등 차를 관람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아이오닉 5 오너인 50대 남성 A씨는 “아이오닉 5는 골프백이 4개 들어가서 친구들과 함께 라운딩을 즐기기도 좋고, 차 자체도 성능이나 유지비 측면에서 매우 만족하면서 타고 있다”며 “아이오닉 5 N은 아직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성능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모델대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 구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동화 N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A씨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출력과 유지비 등 장점이 있는 만큼 일반 사람들이 고성능에 접근하기 더 좋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기아 EV6 GT를 타봤을 때 580마력도 전부 발휘하기가 어려웠는데 아이오닉 5 N은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 ▲ WRC에 참가한 i20 랠리카의 모습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 WRC에 참가한 i20 랠리카의 모습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아반떼 N은 젊은 남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30대 후반 남성 B씨는 “아반떼 N 구매를 고려중인데 볼수록 마음에 든다”며 “구매한다면 4000만원대 육박하는 풀옵션 모델보다는 기본 6단 수동 모델로 구매하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아반떼 N에 대해 그 가격이면 다른 차를 사는 것이 낫다는 식의 비판에 대해서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20대 남성 C씨는 “현재 아반떼 N라인 1.6 터보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도 만족도가 높지만, N은 직접보니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3000만원대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을 갖춘 차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N은 뛰어난 가성비 만큼이나 구매자의 심리적인 만족감도 충족시키는 모습이다. 기존 모델과 차별화와 더불어 강력한 성능과 일상에서의 편안함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이어 C씨는 “외형만 비슷할 뿐 디자인과 성능 모든 방면에서 완전히 달라 일반모델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맞지않다”며 “스포츠카처럼 달리다가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편의 기능과 편안함도 겸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 N의 모터스포츠 관련 굿즈도 전시했다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 N의 모터스포츠 관련 굿즈도 전시했다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한쪽에는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전문 상담직원과 함께 고객에게 안내할 상세 가격표와 포트폴리오가 눈에 띄었다. 아반떼 N은 현장에서 계약하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아직 아이오닉 5 N은 가격표가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구매를 진행하는지 물어보니, 아이오닉 5를 통해 컨버전 형태로 예약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 출고 대기 고객에게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을 앞두고 신형으로 바꿀 의향에 따라 안내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현장에서는 구매 의향이 없는 고객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모터스포츠 우승자처럼 포디움(단상)에서 트로피를 들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현장 사진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병행했다.

    고양에서 시작한 N 브랜드 행사는 향후 광주, 부산,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고양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n vision gt 2025’ VR 드라이빙 체험도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