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 전제품 정밀검사 진행“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내용 공유할 것”중국 칭따오맥주 공장서 ‘소변’ 사태 확인… 현재 구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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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어케이
    중국의 칭따오 맥주가 ‘소변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 수입사인 비어케이가 전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어케이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한국의 소비자 분들께서 칭따오 맥주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비어케이는 수입된 칭따오 제품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출고 전 단계에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비어케이 측은 “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어케이는 크지 않은 독립 수입사로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만, 소비자분들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책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SNS에서는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한 남성 A씨가 칭따오맥주주식유한공사 공장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의도적으로 재산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따라 A씨는 구금된 상태다. 합동조사단은 해당 사건 발생 후 바로 관련 맥아를 모두 봉인했으며 관리·감독을 통해 관련된 맥아가 생산 및 가공 과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