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 대상홀딩스우 정치 테마주 묶여 상한가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 연인 이정재, 한동훈 장관과 친분 투자 주의해야…재료 소진 시 급락 가능성 커
  • ▲ ⓒ한동훈 법무부 장관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우 등 대상 그룹주가 일명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우도 29.99% 급등한 9970원에 마감했다. 

    대상우는 전일 대비 22.36% 뛴 1만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상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건 출마설이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관련주로 묶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SNS를 통해 한 장관과 현대고 5기 동창인 배우 이정재 씨가 함께 저녁 식사를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 씨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9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해당 사실이 전해지자 대상 그룹주가 한 장관 수혜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상홀딩스는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 임창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동료라는 점이 연관성으로 거론된 바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점쳐지는 한 장관의 출마설도 주가 상승을 부추긴 요인이 됐다. 

    한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제가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좀 나올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유력한 출마지로 청주 흥덕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정치 테마주는 실적으로 펀더멘털을 증명한 것이 아닌 정치권 인사와의 학연, 지연 등에 의한 급등인 만큼 재료 소멸 시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앞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던 극동유화, 태양금속 등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최근 약세로 돌아섰다.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극동유화는 지난달 말 최고가 5870원에서 20% 가까이 내린 47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우삼 회장이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급등한 태양금속은 9월 6일 최고가인 4445원에서 현재는 31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