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준신위에 전달노조 ”향후 준신위와 협의 기대“
  • ▲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회의모습 ⓒ연합뉴스
    ▲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회의모습 ⓒ연합뉴스
    카카오 노조는 크루(조합원) 설문조사에서 경영진 교체 요구가 가장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앞서 8일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 2차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개했다. 노조는 ▲불안한 노동환경 ▲리더십 부재 ▲신뢰 부족 ▲내부통제 실패 등 문제점을 준신위에 전달했다.

    덧붙여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의 설문결과를 공유했다. 설문 문항 가운데 경영진 교체 요구가 40%를 넘게 차지했다. 이어 조직문화 개선과 사업전략 수정 등이 뒤를 이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노조는 향후 필요한 부분에 대해 준신위와 협의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주관식으로 진행됐지만 40% 넘는 응답이 경영진 교체 요구와 연결되는 걸로 분류할 수 있었다"며 "노조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참여한 공식적인 첫 활동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3월부터 신임 대표를 맡게 됐다. 더불어 주요 계열사들의 CEO 교체와 임원인사도 예견되고 있다.